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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쓰는 단어:블루투스(Bluetooth)] 블루투스가 왕의 이름이었다고?!

by 쪼렙이 2025. 7. 6.

블루투스: 바이킹 왕의 이름에서 탄생한 무선 기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블루투스 기술의 이름이 고대 스칸디나비아 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블루투스의 흥미로운 어원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블루투스의 탄생 배경: 혼돈 속의 통일

블루투스는 1990년대 후반 **에릭슨(Ericsson)**이 주도하여 개발된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입니다. 당시 휴대폰, 노트북, PDA 등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 다른 무선 기술을 사용하여 호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파편화된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기기들이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인 무선 표준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마치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여러 부족들을 하나로 통합했던 왕처럼, 블루투스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었으며, 이는 블루투스가 현재와 같은 범용적인 통신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하랄 세 블루투스(Harald I Bluetooth) : 바이킹 시대의 통일 군주

블루투스라는 이름은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하고 기독교를 전파했던 바이킹 왕, **하랄 세 블로탄 고름손(Harald I Blåtand Gormsson)**에서 유래했습니다. 여기서 '블로탄(Blåtand)'은 고대 노르드어로 **'푸른 이빨(Bluetooth)'**을 의미합니다. 그가 왜 '푸른 이빨'이라는 별명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충치로 인해 검푸른 치아를 가졌다는 설, 특정 음식을 섭취하여 치아가 푸른색을 띠었다는 설, 혹은 단지 푸른색 옷을 즐겨 입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 중 하나는 그가 항상 푸른색이 도는 회색빛 치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여러 파벌로 나뉘어 있던 스칸디나비아를 강력한 리더십으로 통합했다는 점입니다. 그의 통치 아래, 덴마크는 비로소 하나의 왕국으로서의 기틀을 다지게 됩니다.

기술과 왕의 만남: '블루투스'인가?

블루투스 기술의 개발 당시, 이 프로젝트의 임시 코드명으로 '블루투스'가 제안되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1997**인텔(Intel)**의 엔지니어 **짐 카다흐(Jim Kardach)**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는 당시 인텔이 개발 중이던 무선 통신 기술이 에릭슨, 노키아 등 다른 회사들의 기술과 연동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문득 역사책에서 읽었던 하랄 세 블루투스 왕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하랄 왕이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한 것처럼, 서로 다른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던 기기들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블루투스 기술의 목표와 하랄 왕의 업적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는 당시 블루투스 프로젝트 회의에 참석하여 하랄 왕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서로 다른 통신 표준을 하나로 통합하는 우리의 목표는 마치 하랄 왕이 스칸디나비아를 통합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파편화된 통신 기술들을 통합한다"는 블루투스 기술의 비전이 "혼란스러운 바이킹 부족들을 통합한" 하랄 왕의 업적과 닮아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임시 코드명은 너무나 적절하고 인상적이어서, 경쟁 프로젝트들을 제치고 결국 정식 명칭으로 채택되기에 이릅니다. 이 과정은 기술 개발의 이름 짓기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역사적 유사성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블루투스 로고에 숨겨진 비밀

블루투스 로고 역시 하랄 세 블루투스 왕의 이름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 로고는 두 개의 룬 문자(Rune letters)를 결합한 형태입니다. 룬 문자는 고대 게르만족이 사용하던 문자로, 그 자체가 신비롭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로고를 구성하는 첫 번째 문자는 하랄 왕의 이름 첫 글자인 **'H'에 해당하는 룬 문자 '하갈(Hagal)'**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자는 '블로탄'의 첫 글자이자 '블루투스''B'에 해당하는 룬 문자 **'베르카나(Berkana)'**입니다. 이 두 문자를 합쳐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독특하고 상징적인 블루투스 로고가 탄생했습니다. 이 로고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기술의 어원이자 그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로고 하나에도 역사와 기술의 흥미로운 결합이 담겨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디자인 결정은 블루투스라는 이름이 가지는 역사적, 상징적 의미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블루투스의 영향과 미래

블루투스는 단순한 무선 기술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킨 핵심 기술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수많은 기기들이 블루투스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정보를 교환합니다. 초기에는 짧은 전송 거리와 낮은 대역폭의 한계가 있었지만, 지속적인 기술 발전으로 이제는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며,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여 IoT(사물 인터넷) 시대의 중요한 연결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술은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LE Audio(저전력 오디오)와 같은 새로운 기능들은 무선 오디오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치 추적 및 비콘 기술과 결합되어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하랄 왕이 이룩한 통일처럼, 블루투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적 인물의 이름에서 시작된 기술이 오늘날 전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결론]

[블루투스(Bluetooth)][바이킹 왕의 이름] 으로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한 바이킹왕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답니다.  파편화된 통신 기술을 통합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니 비교적 최신 기술인줄 알았던 블루투스의 어원. 흥미롭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