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쓰는 단어 : 스니커즈(Sneakers)] 우리가 신는 신발, 스니커즈 유래

발소리 없는 자유, 스니커즈 : 살금살금 역사를 걷다

편안함과 스타일, 자유로운 활동성을 동시에 선사하는 스니커즈는 현대인의 필수 패션 아이템입니다. 마치 발소리를 죽이고 살금살금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신발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스니커즈라는 이름에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스니커즈의 어원과 역사를 따라, 발소리 없이 살금살금 걸으며 자유를 만끽하는 여정을 떠나보겠습니다.

 

살금살금 걷는 사람들, '스니커즈'의 탄생

스니커즈(Sneakers)는 '살금살금 걷는 사람(Sneak)'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19세기 후반, 고무 밑창이 달린 신발이 등장하면서 발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스니커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치 살금살금 다가서는 고양이처럼, 스니커즈를 신으면 발소리를 거의 내지 않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고무 밑창의 혁명, 스니커즈의 탄생을 열다

19세기 중반,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가 가황 고무 제조법을 발명하면서 고무는 신발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고무 밑창은 가볍고 탄력이 뛰어나 활동성을 높여주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1830년대 영국 리버풀 러버 컴퍼니에서 밑창을 고무로 만든 플림솔을 생산하고 1892년에 케즈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U.S. 러버 컴퍼니에서 캔버스 천에 녹인 고무를 입힌 신발을 만들어 케즈라는 브랜드로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림솔은 최초의 스니커즈로 불리며, 케즈는 스니커즈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니커즈라는 단어 자체는 1917년 미국의 광고인 헨리 넬슨 맥키니가 처음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 이전인 1887년 <보스턴 저널>은 '소년들이 테니스 슈즈를 스니커즈라고 부른다'라는 기사를 낸 것으로 보아 그 훨씬 이전부터 쓰였을 것으로 주장합니다.

 

스포츠와 함께 성장한 스니커즈,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하다

20세기 초, 스니커즈는 스포츠와 함께 성장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선수들이 스니커즈를 착용하면서 기능성과 활동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1917년 컨버스(Converse)에서 출시한 '척 테일러 올스타(Chuck Taylor All Star)'는 농구 선수 척 테일러의 이름을 따서 만든 농구화로, 농구 선수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스니커즈, 개성을 표현하다

20세기 후반, 스니커즈는 스포츠를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선보이면서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1980년대에는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을 모델로 한 나이키 에어 조던(Nike Air Jordan)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스니커즈는 단순한 운동화를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니커즈, 현재 그리고 미래: 발소리 없는 자유를 향하여

오늘날 스니커즈는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스포츠, 캐주얼, 스트릿 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화하며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니커즈는 단순한 신발이 아닌, 역사를 담고 문화를 반영하는 패션 아이콘입니다. 스니커즈의 어원과 역사를 통해 패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치 살금살금 걷는 사람들처럼, 스니커즈는 우리에게 발소리 없는 자유를 선사합니다.

 

결론

[스니커즈(Sneakers)]는 원래 살금살금 걷는 사람(Sneak)에서 유래된 말이랍니다.